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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넌센스 정보, 줄거리, 관람포인트·후기 총정리

by 생활수집가 H 2025. 11. 30.

영화 넌센스 포스터

 

2025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넌센스(The Nonsense)는 보험 사망 사고를 중심으로 의심과 집착, 그리고 사람을 믿는다는 것의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심리 스릴러 드라마입니다.

단순히 사건을 파헤치는 과정을 보여주기보다는, 그 과정에서 조금씩 무너져가는 인물들의 내면에 집중한 작품이라 가볍게 보기보다는 한 번쯤 곱씹으며 감상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넌센스 기본 정보

제목 넌센스 (The Nonsense)
장르 심리 스릴러 / 드라마
감독 이제희
주요 출연 오아연(유나), 박용우(순규), 오민애 외
개봉일 2025년 11월 26일
러닝타임 약 116분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제작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배급 스튜디오 산타클로스 등
키워드 보험사기, 심리극, 믿음과 의심, 진실과 허상, 손해사정사

영화 넌센스 줄거리 정리 

냉철한 손해사정사 유나

영화의 주인공 유나(오아연)는 감정보다는 숫자와 기록을 믿는 차갑고 이성적인 손해사정사입니다.

보험 사고를 조사하며 살아온 시간만큼 사람을 의심하는 법도 철저히 익힌 인물입니다.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가족과 과거의 상처가 그녀 안에 깊게 자리 잡고 있어서 '믿음'이라는 감정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합니다.

의문의 사망 사고, 수상한 보험금 수령자

어느 날 유나는 동료가 맡았다가 중도에 넘긴 의문의 사망 보험금 청구 사건을 대신 맡게 됩니다.

사망 원인은 사고로 처리되어 있지만, 보험 약관과 현장 기록, 주변 정황을 살펴볼수록 미묘한 의문점들이 눈에 띕니다.

더욱 수상한 점은 보험금을 청구한 사람이 사망자의 가족도, 친척도 아닌 웃음치료사 순규(박용우)라는 남자라는 사실입니다.

사망자와 혈연적 관계가 전혀 없는데도 막대한 보험금의 수령자로 지정되어 있다는 점이 유나의 직업적 촉을 자극합니다.

영화 넌센스 스틸컷

믿을 것인가, 의심할 것인가

유나는 순규를 직접 만나 그의 인간적인 면을 탐색하기 시작합니다.

웃음치료사라는 직업답게 순규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들고, 관계 맺는 능력이 뛰어난 인물처럼 보입니다.

그의 말은 언제나 긍정적이고, "웃음이 사람을 살린다"는 신념도 분명해 보입니다.

하지만 유나는 그의 말과 행동 속에서 묘한 이중성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순규가 들려주는 이야기와 보험 기록, 주변인의 진술 사이에서 설명이 깔끔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 퍼즐 조각들이 하나둘 생겨납니다.

이 지점부터 영화는 단순한 '보험 사기 추적극'을 넘어서 "우리는 무엇을 근거로 타인을 믿는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유나는 직업적 의심과 인간적인 호감 사이에서 흔들리며, 관객 역시 순규를 향한 감정을 어느 쪽으로 두어야 할지 혼란을 느끼게 됩니다.

영화 넌센스 스틸컷

사건의 진실을 좇을수록 무너지는 마음

조사가 깊어질수록 유나는 사건의 앞뒤를 파악하는 것보다 자신의 내면과 마주하는 시간이 더 늘어나게 됩니다.

가족과의 관계, 자신이 선택해 온 삶, 사람을 믿지 못한 채 살아온 날들이 한꺼번에 올라오면서 유나의 심리 상태는 점점 흔들립니다.

보험 사건은 분명 업무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유나는 순규와 사망자,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진실'보다는 '믿음'의 문제에 더 집착하게 됩니다.

영화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 자체의 뚜렷한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진짜와 가짜, 믿음과 속임, 구원과 파멸 사이를 오가는 인물들의 심리에 더 집중하면서 관객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긴 채 이야기가 마무리됩니다.

영화 넌센스 관람 포인트

표면적인 스릴러, 그 안의 심리 드라마

겉으로는 '보험 사망 사고'라는 현실적인 소재를 다룬 스릴러지만, 실제로는 사람을 믿는다는 것의 불안함과 의심이 마음을 잠식해 가는 과정에 더 집중하는 영화입니다.

사건 자체의 반전이나 트릭을 기대하기보다는 인물의 표정, 대사, 침묵 속에서 쌓이는 긴장감을 따라가는 재미가 큽니다.

배우들의 섬세한 심리 연기

오아연(유나)은 감정을 억누른 채 버티는 사람의 표정에서 무너져 내리기 직전의 흔들림까지 자연스럽게 그려냅니다.

박용우(순규)는 다정한 웃음 뒤에 무엇을 숨기고 있는지 끝까지 확신할 수 없게 만드는 연기로 영화의 공기를 불안하게 만듭니다.

두 사람의 대면 씬만으로도 충분히 긴장감이 유지될 정도로 대사 사이사이에 깔린 심리전이 관람 포인트입니다.

모호함을 일부러 남겨둔 결말

넌센스는 모든 사건을 친절하게 정리해 주는 영화가 아닙니다.

의도적으로 설명되지 않은 부분, 관객이 채워 넣어야 할 빈칸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어떤 관객에게는 깊은 여운과 생각거리를 주지만, 다른 관객에게는 "답답하다, 허전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관객·평론 반응 요약

초반부 심리 설계가 촘촘하고, 유나라는 캐릭터의 균열을 섬세하게 따라가는 연출이 인상적이라는 반응이 많습니다.

손해사정사, 보험사기 같은 현실적인 소재 위에 믿음과 의심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얹은 점이 신선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오아연, 박용우 등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이 몰입도를 끌어올린다는 평가와 함께, 신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치고는 스타일이 뚜렷하고 분위기 조성이 뛰어나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받고 있는 반면,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의 개연성이나 설명이 부족해 초반부터 온 긴장감에 비해 결말이 다소 힘이 빠진다는 아쉬운 평가도 있습니다.

 

한 줄 총평

넌센스는 깔끔하게 떨어지는 추리극이라기보다는
"누구를 믿을 것인가,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라는 질문을 남기고 끝나는 심리 스릴러입니다.
답을 다 알려주는 영화보다 보고 나서 생각을 이어가고 싶은 분들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