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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줄거리 결말 후기 총정리 | 정체성과 고독을 그린 감성 드라마

by 생활수집가 H 2025. 11. 30.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포스터

 

프랑스-한국 합작으로 제작된 속초에서의 겨울(Winter in Sokcho)은 속초의 쓸쓸한 겨울 바닷가를 배경으로 정체성의 혼란과 고독, 문화적 경계 속에서 방황하는 한 여성의 내면을 섬세하게 담아낸 작품입니다.

화려한 액션이나 극적인 반전 대신, 느리지만 깊은 감정의 흐름을 따라가며 관객에게 오래도록 남는 여운을 선사하는 영화입니다.

영화 기본 정보

  • 감독:카무라 코야 (Koya Kamura)
  • 원작: 엘리자 수아 뒤사팽 (Elisa Shua Dusapin) 동명 소설
  • 주연: 벨라 킴 (Bella Kim), 로쉬디 젬 (Roschdy Zem) 외
  • 제작국가 / 언어: 프랑스-한국 / 한국어·프랑스어
  • 러닝타임: 약 106분
  • 특징: 정체성과 정서, 문화적 경계를 주제로 한 감성 드라마

영화 줄거리

속초의 작은 게스트하우스에서 일하며 생선 장수인 어머니와 함께 살아가는 25살 수하.

매일 아침 게스트하우스 손님을 맞이하고, 어머니가 생선을 파는 모습을 보며, 건조하고 무의미한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작업의 영감을 찾기위해 프랑스에서 온 그래픽 노블 작가 얀 케랑이 게스트하우스에 투숙하면서 수하의 평범했던 일상에 작은 균열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스틸컷

 

두 사람은 언어, 문화등 생활하는 배경이 달랐지만, 서로를 관찰하게 되고 조금씩 대화를 하게 됩니다.

수하는 그와 함께 하는 시간속에서 얀에게 신경을 쓰게 되고 특별한 정을 주게 됩니다.

얀은 자신만의 작업세계를 유지하면서 속초라는 한국의 작은 해안 도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탐색하려 하고,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에 떠나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프랑스 아버지에 대한 것과 한국인-프랑스인 혼혈이라는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겪게 됩니다.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스틸컷

 

영화는 커다란 사건이나 극적인 전개 없이 느리고 조용한 감정의 흐름 속에서 진행됩니다.

속초의 겨울, 외로움, 문화적 소외감, 몸과 마음 사이의 거리감. 이 모든 것들이 수하의 내면과 맞닿으며, 관객은 그녀의 시선을 통해 고요하면서도 불안한 세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영화 속초에서의 겨울 스틸컷

 

포인트: 이 영화는 명확한 결말이나 해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여운과 질문을 남깁니다.

수하와 얀, 그리고 속초라는 공간이 남긴 상처와 기억, 정체성과 관계에 대한 질문이 영화가 끝난 후에도 계속해서 마음속에 남습니다.

영화의 주요 관람 포인트

1. 속초 겨울 풍경의 정서적 활용

영화는 속초의 겨울 바닷가와 조용한 마을 풍경을 단순한 배경이 아닌 주인공의 감정을 반영하는 공간으로 활용합니다.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겨울 바다는 수하의 내면과 닮아있습니다.

2. 정체성과 문화적 경계

혼혈, 정체성, 문화적 경계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교훈적이거나 설명적이지 않고 인물의 일상과 감정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 이는 단순한 오락영화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

3. 침묵과 여백의 미학

사건보다는 감정에 집중한 연출 방식이 돋보입니다. 감정의 여백, 느린 템포, 침묵이 주는 무게감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며 관객에게 사유의 시간을 제공합니다.

4. 섬세한 심리 연기

배우들의 내면 연기가 뛰어납니다.

특히 주인공 수하의 흔들리는 내면을 표현한 연기는 말보다 표정과 눈빛으로 더 많은 것을 전달합니다.

한 줄 총평

영화는 빠른 전개나 명확한 해답이 있는것이 아니고  느림의 미학과 여백의 가치를 아는 분이라면, 이 영화가 선사하는 깊은 울림을 충분히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속초에서의 겨울>은 여행의 배경이지만 여행지 속이 아닌, 정체성의 균열, 고독, 문화의 경계 속에서 조용히 흔들리는 존재의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속초의 겨울 바다처럼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이 영화를 통해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