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개봉한 범죄 코미디 영화 〈정보원〉은 허성태, 조복래 두 배우의 케미를 앞세운 버디 무비 성격의 작품입니다. 과하게 무겁지 않으면서도, 수사극 특유의 긴장감과 생활 밀착형 유머가 적당히 섞여 있어서 연말·연초에 가볍게 보기 좋은 한국 영화를 찾는 관객에게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1. 영화 〈정보원〉 기본 정보
| 제목 | 정보원 (The Informant) |
|---|---|
| 개봉일 | 2025년 12월 3일 |
| 장르 | 범죄 · 코미디 · 버디 무비 |
| 감독 | 김석 |
| 주연 | 허성태 – 오남혁 역 (형사) 조복래 – 조태봉 역 (정보원) |
| 출연 | 서현주, 차순배, 장혁진 외 |
| 관람등급 | 15세 이상 관람가 |
| 러닝타임 | 103분 |
| 관람 키워드 | 형사물, 정보원, 범죄 조직, 한탕, 코믹 수사극, 한국식 B급 감성 |
💡 기본적으로 난해한 예술영화보다는, 설정이 직관적이고 따라가기 쉬운 상업 범죄 코미디에 가깝습니다.
2. 한 줄로 보는 콘셉트
사건을 둘러싼 인간 들의 욕심과 허술함에서 오는 웃음을 즐기는 영화라고 보면 됩니다.

3. 줄거리 요약
예전만 못한 형사, 오남혁
오남혁은 한때는 촉 좋은 형사로 인정받았지만, 큰 수사를 망치면서 자신감과 명예에 큰 상처를 입은 인물입니다.
조직 안에서도 미묘하게 밀려나 있고, 본인도 예전처럼 열정을 불태울 마음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이제 그의 머릿속에는 "어차피 깨끗하게 해봤자 티도 안 나는데, 한 번만 제대로 건지고 조용히 빠지자"라는 생각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정보원, 조태봉
여기에 얽히는 또 한 명의 주인공이 바로 조태봉입니다.
경찰과 조직, 그 사이에서 정보를 팔며 먹고사는 소위 "빨대" 정보원입니다.
누구 한쪽에 완전히 붙지 않고, 상황이 유리한 쪽에 적당히 줄을 서며, 말과 태도를 유연하게 바꾸는 데 능숙한 인물로,
오남혁이 노리는 "마지막 한탕"의 열쇠를 쥔 사람이 바로 조태봉입니다.
서로를 믿지 못하는 최악의 콤비
두 사람은 이해관계가 맞아 함께 움직이게 되지만, 문제는 서로를 전혀 신뢰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형사인 오남혁 입장에서는 "언제 나를 팔아넘길지 모르는 정보원"과 움직이는 게 불안하고, 정보원 조태봉 입장에서는 "눈치가 둔해진 형사와 엮이면 내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합니다.
그래서 둘은 손을 잡으면서도 동시에 서로를 견제하고, 상대를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려는 심리를 숨기지 않습니다.
점점 커지는 판, 엇갈리는 셈법
영화는 큰 범죄 조직과 얽힌 사건을 배경으로 둘의 셈법이 미묘하게 엇갈리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형사로서 최소한의 선을 지키고 싶은 오남혁과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욕심을 채우기 위해 계속 줄타기를 하는 조태봉입니다.
이 과정에서 여러 인물이 추가로 합류하며 사건의 규모와 위험도는 점점 커져갑니다.

4. 주요 캐릭터 & 연기 포인트
허성태 – 형사 오남혁
기존 작품에서 강렬한 악역 이미지가 강했던 허성태는, 이번 영화에서 "예전만 못한 형사"라는 조금은 허탈하고 인간적인 캐릭터를 맡았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여전히 거칠고 강해 보이지만, 조금만 들여다보면 실패한 수사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고, 그럼으로 인해 조직 안에서 애매해진 위치, 형사라는 직업에 대한 최소한의 자존심이 허성태 특유의 눈빛과 말투로 표현되며 캐릭터의 설득력을 높여줍니다.
조복래 – 정보원 조태봉
조복래는 상황에 따라 말과 태도를 능숙하게 바꾸는 정보원, 조태봉을 연기합니다.
경찰 앞에서는 억울한 척하고 조직 앞에서는 의리 있는 것처럼하며 혼자 있을 때는 철저하게 계산적인 모습이죠.
말빨 좋고 눈치 빠른 캐릭터라 대사 한 줄 한 줄이 코미디처럼 작동하는 지점이 많습니다.
허성태의 직선적인 에너지와 대비되면서 영화 전체의 템포를 만듭니다.
조연진 – 조직, 경찰, 주변 인물들
다양한 조연 캐릭터들도 나름의 역할이 있습니다.
조직 쪽 인물들은 사건을 키우는 역할, 경찰 내부 인물들은 남혁을 압박하거나 감시하는 역할,
중간에 끼인 주변 인물들은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게 되는 각각이 크게 부각되진 않지만,
전체 판을 굴리는 톱니바퀴처럼 연결되며 이야기를 끌어갑니다.


5. 연출 · 장르적 특징
범죄, 조직, 비자금 등 소재는 무겁지만 인물들의 행동과 대사, 상황 자체가 현실에서 볼 법한 "허술함"을 보여주며 이 지점에서 웃음이 나옵니다.
큰 틀은 코미디지만, 그래도 범죄 조직과 경찰이 얽혀 있는 이야기다 보니 적당한 긴장감과 위기 상황이 계속 등장합니다.
서로를 이용하려 들고, 일하는 방식에서도 계속 부딪히지만, 함께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 대한 이해가 아주 조금씩 쌓이는 과정이 재미 포인트입니다.
6. 관람평
형사와 정보원의 엇박자 공조에서 나오는 상황코미디가 많아 편하게 보기 좋고, 허성태와 조복래의 케미가 좋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범죄 코미디 영화입니다.